본문 바로가기

WorkLog(워크로그)

어떤 팀장이 될 것이냐?

1. 팀장의 종류

 

팀장은 여러 종류가 있다.

난 어떤 팀장이 될지 선택을 할 수도 있고, 또 내가 변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팀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모두가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끄는 리더 VS 

 

2. 커트 루윈 이론

커트루인(Kurt Lewin)이라는 독일의 심리학자는 아래와 같은 리더가 있다고 한다.

 

1. 권위주의형 - 명확한 지시자

2. 민주형 - 토론을 통한 의사결정자

3. 위임형 - 파트가 자유롭게 의사결정

< 이미지 출처 : https://asana.com/ko/resources/leadership-styles >

 

내가 어떤 리더쉽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내 경험상 업무적인 관점과 인원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3. 팀원 수에 따른 리더쉽의 변화

 

우리팀도 처음에는 6명으로 시작해서 12명까지 인원이 늘었다.

그래서 나의 리더 스타일도 아래와 같이 바꼈다

 

 

1. 권위주의형(6명)
  • 의사결정 :  일도 명확하고, 담당자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에 따라 의사결정도 신속하게 진행
  • 업무지시 : 담당자가 하는일을 명확하게 알고 있고, 일거수 일투족이 머릿속에 있어서 강하게 업무지시 함
  • 장점 : 스크럼 방식으로 신속하게 업무 진행됨
  • 단점 : 팀원들은 숨도 못쉬고 일함, 지속되는 경우 번아웃이 올 수 있어 야근은 안시킴

6명일때는 서로의 스타일과 업무를 확인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업무지시는 물론 신속하게 의사결정하고, 빨리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진짜 숨만쉬고 일만해서 나와 팀원은 모두 힘들었다(정신적, 육체적)

 

 

2. 참여형(10명)
  • 의사결정 : 중요한 사항 중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담당자와 토론 후 결정 함
  • 업무지시 : 주요 업무 및 안건의 큰 틀에서 지시, 이슈 위주로 F/U 함
  • 장점 :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음. 세부적인 사항보다 큰 틀에서 업무 진행 가능함
  • 단점 : 디테일한 사항은 파악이 어려움. 물리적인 이슈 F/U 시간이 필요하나 디테일이 떨어짐

4명이 추가되자 이젠 모든 팀원의 업무파악이 힘들어졌다

디테일을 파악 못하는 대신 큰 그림이 그려졌다.

이때부터 파트를 나누어 업무분장을 하기 시작했고,

전체 회의보단 개별 회의를 하기 시작했다.

 

3. 참여형과 위임형 사이(12명)

 

  • 의사결정 : 중요 의사결정은 파트장과 상의하여 결정, 큰 방향성에서 업무 진행
  • 업무지시 : 전체 업무흐름과 협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위주로 업무지시. 파트장에게 권한 위임
  • 장점 : 파트에서 주도적으로 업무가 진행됨. 파트 스스로 협의하고 논의하며 타 파트와 협업이 이루어짐
  • 단점 : 기억력의 한계발생, 메모리 한계로 중요하지 않은 업무는 F/U 불가함

 

단지 2명만 늘어났을 뿐인데, 이젠 파트에 위임을 하지 않으면 업무를 진행할 수가 없다.

다행히 파트장을 중심으로 팀이 스스로 자가발전을 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반대로 파트 내 갈등도 발생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더이상 모든업무가 머리에 저장되지 않아 

자료 위주로 업무 진행한다.

 

 

10명이 넘어가면서 업무의 시스템을 도입이 필요함을 느꼈다.

단지 업무 관리적인 측면이 아니라,

내가 알고있는 사항을 공유하고,

서로 어떤일을 해야 하는지 알리기 위해서다.

 

 

이렇게 하니 서로 어떻게든 치고박고 싸우며 답을 가져온다

물론 내가 원하는 답은 아니지만....

 

팀원을 믿고 기다려라. 그러면 그들은 답을 가져올 것이다
- 처음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