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입사원일때 만난 상무님이 계신다.
작은 스타트업(그때도 50명 정도라 작지는 않았지만)의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했고,
상무님은 연구소를 총괄하는 임원이었다.
그때 나이 서른 후반의 임원이었고,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모습은 나에게 멋져보였고
기술 기반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력이 귀감이 되었다.
그 중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항상 직원들과 함께 하는 것이었다.
야근을 할때나, 주말 근무때나,
혼자 두지 않고 항상 나와서 밥을 사주고 다독여 주셨다.
그 모습이 아직도 나에겐 좋았기 때문에
나도 팀원이 출근해야 하는 주말에는 어김없이 나왔다
그러던 그분이 동네에 살게 되었고 오랜만에 재회를 했다
송년회 겸 술한잔 하면서 지난 시절과 현재 비지니스를 얘기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정말 대단한건 그때도 임원이었고 지금도 임원이다
내 직장생활의 절반을 함께 보낸 분인데
임원을 10년 넘게 한다는 것은
능력이 변치 않는다는 것,
아니 더 성장하셨으리라.
자주 만나서 더 많이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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